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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식물유(식용유 등)화재는 물을 뿌리면 불길이 더 번질 수 있고, 일반 분말소화기로 식용유 표면 화염을 제거해도 식용유 내부 온도에 의해 재발화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완전하게 소화하기 위해선 K급 소화기가 필수다.
 

특히 K급 소화기는 주방화재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(식용유 등) 화재발생 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형성해 화염을 차단하고, 기름의 온도를 빠르게 낮춰 재발화 등을 방지하는 소화기다.

지난해 6월 화재안전기준 개정에 따라 음식점, 다중이용업소 등 주방(바닥면적 25㎡ 미만)에는 K급 소화기 1대, 바닥면적 25㎡ 이상인 곳에는 K급 소화기 1대와 25㎡마다 분말 소화기를 추가로 비치해야 한다.

방희근 당진소방서 예방교육팀장은 “주방 화재는 불꽃을 제거해도 다시 발화할 가능성이 높다”며 “가정뿐만 아니라 식용유를 많이 사용하는 음식점 주방에도 꼭 K급 소화기를 비치해 화재예방에 협조해 주길 바란다”고 밝혔다.